탁! 탁! 탁! 송 송 송, 후루룩후루룩…
북적거리는 시골 마을의 장이 선다. 봇짐을 진 장꾼들 사이로 장터 풍경이 시끌벅적 소란하다. 설레는 아이들과 수줍은 처자들도 호기심에 꺄르르 웃음 소릴 흘린다. 장 한편에 시장한 이들을 유혹하듯 가마솥 위로 허연 김을 토해내며 사람들을 불러들인다.

장터의 국수집을 직관적인 오브제와 단순한 마감으로 시각화.